■ 진행 : 나경철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원덕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복원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과거사 문제 등 주요 현안의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 성과,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이원덕]
그간 한일 관계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지난 3월에 윤 대통령의 방일 그리고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서 양자 관계가 정상화되는, 관계가 개선되는 그러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아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발언을 할 것인가, 이 부분이었는데 어제 사실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마저도 일본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개인적인 감정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원덕]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해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고통과 애로를 겪은 분들에 대해서 위로와 공감하는 표현을 했는데요. 그것은 기존의 일본 정부 입장에 비춰서 보면 일보 진전이 있었다. 진전된 표현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다만 한계 속에서의 표현이라고 보는데 그것은 아마 일본이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서 법적인 책임을 지는 그런 것까지는 가지 않겠다라고 하는 자기 단속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있었다고 보고, 따라서 매우 정제된 언어 선택을 통해서 표현을 했지만 그간의 입장에 비해서는 다소 진전된 언급이다, 그렇게 저는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도쿄 정상회담, 3월에 있었던 도쿄 정상회담 이후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그 표현이었잖아요. 성의 있는 호응이라는 그 표현이었는데 성의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덕]
아마 우리 국민들의 기대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식민통치 문제와 관련해서 통절한 반성 그리고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고 하는 이 2개 키워드가 직접적인 화법을 통해서 언급되어야 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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